조행기(배스)

2013년 07월 06일(아침 짬낚- 삼동)

우모씨 2013. 7. 6. 12:44

 

 

비가 오락가락하는 토요일입니다.

 

오늘 아침도 재수가 좋게 비가 그쳤습니다.

 

요즘 다들 바쁘신 관계로 토요먼트에 참석하지 못해 오늘도 혼자 토요먼트를 진행하였습니다. ^^;

 

 

 

 

 

 

 

 

 

 

 

 

습도가 높고 바람이 없는 아주 후텁지근한 그런 아침입니다.

 

 

 

 

 

 

 

 

 

 

 

 

 

 

 

 

 

 

하잠 큰 다리 아래입니다.

 

녹조가 좀 보이는 거 외엔 큰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강준치들이 저렇게 죽어 갑니다.

 

 

 

 

 

 

 

 

 

 

 

 

 

 

 

 

 

 

 

다리 아래 주차하고 포인트 진입하는데....

 

숲 안쪽에서 한 100근쯤 나가 보이는 멧돼지가 부리나케 달려갑니다.

 

보통 멧돼지는 몰려 다는 것이 특징인데.... 일단 한 마리만 보입니다. 안쪽으로 진입하니 멧돼지들이 경운기 로터리하 듯

 

이곳저곳을 파헤쳐놓았습니다. 느낌이 이상해 뚝 넘어 살펴보니 몇 마리의 멧돼지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고함을 치고 나뭇가지를 던져 보아도 당최 도망갈 생각을 안 합니다. 무섭구로.... ㅡㅡ;

 

아마도 지렁이나 지내 등등의 고단백을 편식한 듯.

 

 

 

 

 

 

 

 

 

 

 

 

 

 

 

 

 

 

뭐 멧돼지는 멧돼지고....

 

 일단 낚시를 하러 왔으니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서 열심히 지지기를 합니다. ㅋㅋㅋ

 

역시나 아담한 사이즈 뿐입니다. 쩝-

 

 

 

 

 

 

 

 

 

 

 

 

 

 

 

 

 

 

 

 

 

 

 

낚시를 끝내고 철수하는데....

 

헉-

 

언 행위예술가님께서 저따구 예술품을 전신해 놓았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걸어 놓았을까? 아무리 이해하고 고민해 봐도 답을 못 찾겠습니다.

 

뭐 추정하건대.... 정신이 맑지 못한 사람이 아닐까?

  

 

 

 

 

 

 

 

 

 

 

 

 

 

 

 

 

 

철수하다가 작은 다리 아래쪽에도 포인트가 좋아 보여 잠시 지지고 나왔습니다.

 

역시나 물살이 있어 스태거에 빠른 반응을 보입니다. 피딩이 지난 시간이지만 흐린 날씨 때문이지 이 시간에도 입질이 활발하네요.

 

 

 

 

 

 

 

 

 

 

 

 

 

 

 

 

 

 

 

여기에도 행위예술을 하는 인간이 요로코롬 전시를 해 두시고 가셨다는

 

썩은 내가 진동을 합니다. 다음에 지도 여기 올 거면서 뒤처리를 왜? 저렇게 하고 갈까요?

 

그 참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신이 좀 맑지 못한 사람 같다는....

 

 

 

 

 

 

어떤 사람인지 얼굴 꼭 한 번 봤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이유로 저렇게 하는지 물어 보고 싶다는 이 절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