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7월 07일(아침 짬낚)
요즘 비때문에
낚시할 타임이 참 거시기하네요. ^^;
05시에 기상하니 오호~ 재수~ 비가 안 옵니다. ㅋㅋㅋ
옷이랑 채비 주섬주섬챙겨서 어제 철수한 무렵 손맛을 보았던 그 장소로 달렸습니다.
도착하니 저보다 더 부지런한 분이 먼저 낚시를 하고 계시네요.... 비온 이후 물이 불어나면 여기가 포인트라는 것을 아는 분인 듯.
하지만 그 분 제가 도착하니 잡아서 던져 두었던 고기들을 다시 물에 던지시더군요. 뭐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어제 보았던 그 장면의 주인공이 아닐까?
내심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봅니다.
어제 철수할 무렵 여러 채비를 사용해 보았는데....
정적인 루어보단 동적인 루어가 잘 먹혀 시작을 스태거로 해 보았습니다.
먼저 오신 분이 포인트에서 손맛을 많이 보아서인지 생각보다 그렇게 고기가 없습니다. 연타로 몇 수 하고 이리저리 공략해 보았으나
그렇게 조과가 좋지 못합니다. 비도 오고 더 낚시할 여유가 없어 바로 철수했습니다.
물살이 빠른 곳을 공략하니 시원한 입질을 보입니다.
큰 녀석이구나 순간 직감했지만.... 얼러리오? 이런 제길슨.... 강준치가 발버둥치면서 나옵니다. 쩝 ㅡㅡb
집에 도착하니 비가 막 쏟아집니다. ㅎㅎㅎ....
철수 타이밍을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ㅋㅋ.... 애들이랑 마눌님도 아직 한참 꿈나라 여행 중입니다. ㅋㅋ....
비도 오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 귀찮지만, 석유 버너에 물 끓여서 커피 한잔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