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
2013년 12월 28일(돼지등뼈김치찜)
우모씨
2013. 12. 28. 22:35
아직 한 번도 요리해 본적이 없는 묵은지로 만드는 돼지등뼈김치찜 요리에 도전하기 위해
어제 퇴근하면서 식육점에서 돼지등뼈 만원어치를 구매했습니다.
일단 찬물에 돼지 등뼈 핏물을 빼고 깨끗이 손질 후 초벌로 삶아 국물은 버리고 찬물로 등뼈를 씻었습니다.
처음 등뼈를 구매해 본 것인데.... 살이 많은지 적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우리 식구 2번은 끓여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오랜만에 조합버너 옵티202(?!)이가 투입되었습니다.
대파, 양파, 고추, 청주, 마늘 등을 넣고 열심히 끓이는 중입니다.
1시간 30분가량 끓이니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오고 고기도 살에서 떨어져 나올 정도가 되었습니다.
옵티 연료통 청소하기 싫어 이틀 전에 투명 락카로 코팅했답니다. ㅎㅎㅎ~~~
일단 바닥에 묵은지와 양파를 깝니다. ^^
육수와 등뼈를 넣고 묵은지가 푹 익을 때까지 다시 끓였습니다.
완성입니다.
설탕 등을 좀 더 넣고 묵은지의 신맛을 좀 다스려 보았습니다.
오늘 점심과 저녁 두 끼를 먹었는데 또 먹고 싶네요. 내일 저녁에 다시 끓여 먹어야겠습니다.
애들도 잘 먹고 집사람도 잘 먹네요. 전 고기보다 묵은지가 더 좋았네요. 글 쓰는 지금도 입에 침이 고이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