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배스)

2014년 02월 23일(회야강 - 웅촌)

우모씨 2014. 2. 25. 00:42

 

 

동호회 야구 게임을 끝내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또 옆으로 빠졌습니다. ㅋㅋㅋ

시간은 오후 1시 경이고 날씨도 좋고 바람도 적어 낚시하기가 좋았습니다. 웅촌 검문소 앞 포인트에서 낚시했는데 많은 조사님이 계시더군요.

저는 보의 상류에서 전을 폈습니다. 반대편 좋아 보이는 석축 포인트에는 몇 분의 조사님이 계셔서 던지지 못하고 아래쪽 포인트에 스픈을 던져 봅니다.

10여 분을 던져도 입질이 없습니다. 시간이 없어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기도 그렇고 계속 던지고 있는데..... 반대편 조사님들께서 2수 정도 손맛 보시고

철수합니다. 이때다 하고 냉큼 반대편 석축 포인트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짧은 시간 골드배스 은색 스픈으로 5수 하고 바로 집으로 냅다 달렸습니다. ^^

 

 

 

■오늘 사용한 장비는 역시나 쏘치L, 라피노바 멀티게임(합사 0.4호), 쇼크리더(베이직FC 4lb)입니다.

루어는 골드배스 은색 스픈만을 사용했고요. 조과는 잔챙이 5수로 마무리했습니다. 히트 액션은 반대편까지

스픈을 날려 안착시킨 후 최대한 바닥에 가깝께 운용하고 3~4회 연속 짧은 저킹을 주는 방식으로 입질을 받아내었습니다.

 

 

 

 

 

 

 

 

 

 

■웅촌 검문소 포인트 전경입니다. 날이 좋아서인지 많은 조사님들이 낚시하고 계십니다.

 

 

 

 

 

 

 

 

 

 

 

 

■상류 쪽 석축 포인트입니다. 물속 지형이 잘 발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스픈으로 운용해 본 결과 큰 돌과 물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골이 끝나는 지점에서 3마리 히트한 것으로 보아 스픈을 따라오다

물골이 끝나는 지점에서 어쩔 수 없이 스픈을 먹는 것 같았습니다. 편강으로 보면 보통 겨울 배스들이 어느 구간을 지나오면 더는 루어를 따라오지

않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마도 자기들이 정한 한계선이 있는 듯합니다. 간혹 조용히 낚시하면 발 앞까지 오는 경우도 있지만, 제 경험상으론 그렇습니다. ^^;

 

 

 

 

 

 

 

 

 

 

 

 

 

 

 

■오늘의 히트 채비 골드배스 은색 스픈입니다. 훅은 밑걸림을 줄이기 위해 두 발 훅으로 달았습니다.

 

 

 

 

■배스들에겐 좀 미안하지만, 포인트가 좋아 보이고 스쿨링이 되어있다고 판단되면 바로 릴리즈를 하지 않습니다.

일단 작은 웅덩이가 있으면 거기에 던져 놓고 낚시를 합니다. 웅덩이가 없으면 어쩔 수 없이 바닥에 놓아두기도 합니다.

오늘이 그렇게 바닥에 두는 경우가 되겠네요. 배스가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시간 안에 릴리즈하오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

 

 

 

 

 

 

 

 

 

 

 

 

 

 

 

■배스들이 고생을 좀 했지만, 다들 무사히 집으로 갔습니다.

저주받은 손가락이 토요일이랑 일요일 조행에서 찍은 사진을 스마트폰에서 지워버렸습니다.

다행히 복구 프로그램을 이용해 몇 장 건져 이렇게 조행기 올립니다. 토요일 사진에는 5짜도 있었는데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