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6월 21일(끄리-하잠)
○오랜만에 하잠을 찾았는데 배스는 다 어디 가고 끄리만 남았네요.
스태거를 던져 탐색하니 툭툭~ 치는 끄리의 입질이 감지됩니다.
끄리나 준치가 많으면 배스가 빠지는 여기 포인트의 특성상 대상 어종을 끄리로 변경합니다.
보통 스픈이나 작은 미노우를 사용하면 입질이 활발한데 오늘은 특이하게 스픈이나 미노우에 별다른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태클박스에서 끄리에게 어필이 될 만한 아이템을 찾았습니다. 몇 년 전에 송어 낚시에 사용하려고 만든 자작 스픈과 병뚜껑 루어입니다. ^^
■몇 년 전 송어용으로 만든 스픈입니다. 재질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얇은 강철판이지 싶습니다.
무게는 몇 그람인지 모르겠습니다. 나일론사로 캐스팅하면 비거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스픈입니다.
저는 다행히 락피싱용 합사라 원하는 비거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자작 스픈으로 한 20수 정도 한 것 같습니다.^^
■병뚜껑 루어입니다. 인터넷에 보면 병뚜껑 루어가 액션도 좋고 조과도 좋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몇 개 만들어 보았는데
동영상이나 인터넷 자료에서 보는 것처럼 그런 액션이 나오지 않더군요. 만들어 놓은 게 아까워 가지고 있다가 오늘 이렇게 끄리에게 던져 보았습니다.
액션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미드처럼 액션을 줘야 그나마 불규칙한 액션이 나옵니다. 몇 번 재미삼아 던져 보았는데 작은 배스와 끄리가 몇 마리가 잡숴 주시네요. ^^
■스태거를 사용하면 입질은 많으나 아웃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먹성 좋은 놈들은 아웃이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