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꺽지)

2018년 04월 27일(꺽지 낚시)

우모씨 2018. 5. 3. 21:10









잘 있었냐? 꺽지들아~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왔다. ㅋㅋㅋ

  고향 까마귀만 봐도 반가운데 내 어찌 너희들이 반갑지 않겠느냐~~




  산청 교육연수를 끝내고 시간이 남아 부모님댁에 잠시 들리면서 개 버릇 남 못 준다고 낚시질 좀 했습니다.

  한낮이라 수온이 올라 피딩이 아니어도 반응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옳았던 것 같습니다.

  첫 캐스팅부터 시커먼 녀석이 덤벼줍니다.

  포인트가 넓어 마릿수 하겠구나 했는데 생각외로 한정된 곳에서만, 입질을 받았습니다.

  미련을 버리고 잘 아는 포인트 몇 군데 더 공략하고 부모님 계시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저녁 맛나게 잘 얻어먹고 서운하지만, 처자식이 있는 울산으로 후다닥.... ^^








  필드에 바람이 엄청 불어서 3g 짜리 무거운 지그헤드로 공략.

  웜은 2인치 트리플그럽(캣츠크로우)과 지코쉐드(파요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조과와 사이즈는 지코쉐드가 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그헤드 채비로 꺽지를 공략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씨알도 그렇고 채비 손실도 그렇고....






















  시골 가면 꼭 가는 포인트 전경입니다. 강이 길어 많은 포인트가 산재해 있지만, 시간상 집과 가까운 곳만 공략합니다.


















  쪼꼬만한 얼룩동사리가 2인치 웜을 물고 나옵니다. ㅋㅋㅋ

  바람이 많이 불고 해가 살짝 기우니 거짓말처럼 꺽지의 입질이 사라집니다. 아쉽지만, 체력 고갈로 철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