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배스)
2018년 05월 15일(두현 저수지)
우모씨
2018. 5. 15. 20:34
우울감이 밀려옵니다. ㅜㅜ
퇴근하면서 잠시 두현 저수지에서 잔챙이들 손맛 보았습니다.
일타일피로 잘 나오는 상황에 무슨 일인지 라인이 끊어집니다. 해가 지고 이제 어둑어둑해지는 상황인데
2lb 라인을 가이드에 넣을 수가 없네요. 생쇼를 하다가 성질나서 낚시 접고 왔습니다. 아니 아직 젊은디 노안이 와서 짜증 나네요.
돋보기 없이 손에 가시도 못 빼는 실정이니 에효~ 자꾸 우울해집니다.
역시 잔챙이들은 겁이 없습니다. 그냥 막 물어요.
솔직히 잔챙이 배스보다 빵 좋은 블루돔이 손맛이 훨씬 좋습니다.
장비가 쏘치 ul 로드에 2lb인데 묵직하진 않지만, 좌우로 째면서 저항하는 손맛이란...... ㅎㅎㅎ
한 통 잡아서 마릿수 자랑하려고 했는데 노안 땜시 포기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우째거나 우울하지만, 짧은 시간 손맛은 보았으니 나름 즐거운 낚시라 하겠습니다. 이참에 마눌님에게 눈에 좋은 약 사달라고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