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종

2020년 10월 02일(갈겨니 & 꺽지 낚시)

우모씨 2020. 10. 10. 13:43

 

 

○장소 : 이름 모를 수로

○어종 : 갈겨니 & 피라미 & 배스

○루어 : 마이크로 스푼(은색 / 바늘 튜닝) / 아웃라인 스피너

 

 

포인트에 도착하니 맑고 눈부신 아침 햇살이 쌀쌀한 새벽 공기와 운무를 밀어내고 있다.

마른 풀 내음은 잠시나마 내 어릴 적 어느 시절의 기억을 소환한다.   

잠시 가을 아침을 느끼고 장비 챙겨서 포인트 탐사를 위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어느 생물학자의 글을 우연히 보게되 었는데 강의 중, 하류는 피라미가 많이 서식하고

중, 상류는 갈겨니가 주로 서식한다는 글을 보았다. 

피라미, 갈겨니 낚시를 많이 다녀보면서 이분 말씀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많은 갈겨니 낚시를 다녔지만, 하류에서 갈겨니는 낚은 적이 없다.

그래서 갈겨니 포인트 탐색은 강의 상류를 먼저 탐색한다. 포인트 진입 후 처음엔 입질이 없다가 수온이 오르면서 꺽지와 대갈겨니가 1타 1피로 나온다. 공기 좋은 곳에서 즐겁게 낚시하다가 왔다.

오후엔 텃밭 일 마무리하고 가족들과 돼지고기로 허기를 달랬다. 주말마다 캠핑오는 기분이다.

좋다. 배도 부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