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꺽지 손맛 좀 보고 왔습니다.

아버지 생신이 4월인데, 그 시기는 꺽지가 입을 열지 않아 해마다 할아버지 기일이 되어야 꺽지 손맛을 볼 수가 있네요. 

 

 

 

●포이트: 농월정 계곡(함양군 안의면 소재)

●시간: 06:00 ~ 07:30

●장비: 로드(js 쏘치L) / 릴(시마노 나스키2000) / 라인(버클리 파이어크리스탈 0.6호-쇼크리더 4lb)

●루어: 스피너(슈어케치 1/16온스-노란 깃털 색상)

 

 

 

 

 

 

●저는 슈어케치사의 울트라스피너 1/16온스 노란색 깃털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 색상은 꺽지에게도 어필이 잘 되지만

살치나 피라미에게도 잘 먹힙니다. 오늘은 유난히 살치들이 많이 덤비네요.

 

 

 

 

 

 

 

 

 

●작년 가을에 찍은 포인트 전경입니다. 낚시한다고 전경을 못 찍었네요. ^^; 

 

 

 

 

 

 

 

 

 

 

 

●생각보다 초반에는 꺽지의 입질이 활발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살치들의 극성 때문인 듯.

 

 

 

 

 

 

 

 

 

 

●초반에 이런 작은 사이즈의 꺽지들이 많이 낚이네요. 기준치 이하의 사이즈는 모두 방생.

 

 

 

 

 

 

 

 

 

 

 

 

 

 

●20cm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20cm 후반대의 대형 꺽지들이 많이 잡혔는데, 루어낚시가 활성화되면서 개체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오늘의 최대 사이즈~ 약 21cm. 잡을 땐 몰랐는데, 집에서 장만할 때 보니 아직 산란을 못 했더군요.

다음에는 정확한 산란철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고 킬 해야겠습니다. ㅡㅜ

 

 

 

 

 

 

 

 

 

 

●사이즈 좋은 살치(고향에선 남치라고 함.)

요 녀석은 폴링바이트를 받았는데, 아마도 지 영역에 뭔가 침범하니깐 성질나서 문 듯. 

 

 

 

 

 

 

 

 

 

 

●오늘의 조과물~ 잔챙이 10여 수는 릴리즈했고요. 먹을 수 있는 사이즈만 꿰미에 꿰었습니다.

요렇게 시골 갈 때마다 조금씩 잡아 냉동실에 얼려 놓으면 나중에 동네 어르신들이랑 어탕(어죽) 끓여 드신다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