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통배스의 일상과 루어낚시 흔적

평상시 정리를......

  워미~

  새벽까지 정리했네요.

  이제 그만 좀 사야 하는데 병이 깊습니다. ㅡㅜ

아~우~

뭐 좋은 방법 없나??

  슬라이드웜 2인치가 꺽지 낚시에 적합하다는 것을 안 이후 좀 더 저렴한 비스한 웜이 없나 검색하다.

  우연히 본 썬베이트 파이널 쉐드웜. 가격도 슬라이드웜보다 저렴하고 색상도 투톤이라 꺽지보다 제가 먼저 낚인 웜입니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시나 걱정했던 꼬리가 다 휘어져 있습니다.

  어떤 분은 웜 꼬리가 휘어져도 조과와 관계없다고 하시는 분과 저처럼 테일이 바르지 않으면 조과가 떨어진다고 하는 분이 계십니다.

  저는 테일이 휘어져 있으면 낚시 자체가 짜증이 납니다. 그래서 이렇게 수고스럽더라도 웜 꼬리는 폅니다. 

  웜이 작아 드라이기로 작업하기는 그렇고 해서 그냥 간단하게 뜨거운 물을 부어 작업하였습니다.

  꼬리가 자연스럽게 바로 잡히면 바로 저렇게 말립니다. 하루 정도 두었다가 봉지에 넣지 않고 테클 박스나 작은 통에 넣습니다.  

방앗간?

  회사에 일 처리 하고 귀가하던 길에 잠시 두현저수지 들렀습니다.

  꾼이 저수지를 그냥 지나갈 수 없잖아요. 잠시 던지고 갑니다.

  두현저수지에 도착하니 가족들과 같이 온 분들이 군데군데 자리 잡고 낚시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제방으로 내려가서 몇 번 캐스팅했습니다.

  잔챙이 배스와 블루길 입질로 느껴지는 미세한 입질이 있었지만, 아웃이 되지 않아 짜증이 나더군요.

  한 마리만 하고 가자는 생각에 천천히 릴링하는데

  툭~ 하고 어신이 온 후 막 갈지자로 쨉니다. 아시죠?

  이렇게 갈지자로 째는 녀석은 블루길이라는 거 사이즈가 좋아 기념 샷 남기고 바로 철수했습니다.

개똘갱이새ㄲ들.....

  옆에서 낚시하던 정신병자 새ㄲ들의 흔적입니다.

  아무리 이해를 하려 해도 도무지 이해가 안 갑니다. 무었 때문에 저렇게 하는 걸 까요?

좀 물어주라....

  어떡하면 물어주겠니? 비싼 웜 주까? 아님 고가의 하드베이트를 주까?

  치사하게 그러지 말고 좀 물어주라~ 야!

바람아 멈추어 다오

  요즘 두현 저수지에는 바람이 많이 붑니다. 상류에서 하류 쪽으로....

  무거운 채비를 운용하는 분들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저처럼 가벼운 채비를 운용하는 사람은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먼 거리 캐스팅도 어렵고 액션을 주기도 어렵습니다. 라인 정렬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나 중간중간 바람이 없는 틈을 타서 캐스팅하고 바람에 의한 자동 커버 폴링을 구사해 몇 마리 낚았습니다.

  바람 때문에 입질을 파악이 어려워 최대한 오감을 집중시겼습니다.

  여러 번 입질을 받고 훅셋을 하였으나 바람에 의한 라인 늘어짐 때문에 아웃이 정확하게 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예민한 시기라 그런지 제가 요즘 많이 털립니다. 아니면 본 실력으로 돌아 간 건지.... ㅜㅜ

어렵다.

  오늘은 무슨 사연으로 이노무 배스들이 안 물어주는 걸까요?

  짧은 시간 열심히 지졌지만, 조과가 아니올시다입니다. 한 놈 낚고 이래저래 몇 번 더 던져보고 포기했습니다.

  사이즈 안습이지만, 그래도 두현 저수지에서 최근에 잡은 녀석 중에는.... ㅋㅋㅋ

오오~

뭔가 있어 보인다야~

   자작웜 아이쿠를 가지런히 포장하니 기성품처럼 보입니다.

   저렇게 포장하니 보기도 좋고 웜 봉지에 있을 때보다 꼬리 뒤틀림도 적어 실용적일 것 같습니다. 

   4인치 치코쉐드 웜 봉지 버리지 말고 저렇게 사용해야겠어요. ㅎㅎㅎ~~